라틴 키친 루나(Latin Kitchen Luna), 삼바로 해석한 ‘신세기 에반게리온’ OST와 루이스 봉파···‘THANATOS’ 발매

2025-10-15

라틴 키친 루나(Latin Kitchen Luna)가 새 싱글 [THANATOS]를 발매한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을 중심으로 결성된 라틴 키친 루나는 멕시코, 브라질, 쿠바 등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음악을 재해석하여 연주하는 팀이다.

이번 신보는 지난 5월 발매된 [주홍해변]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로, ‘Thanatos - If I Can’t Be Yours’, ‘Black Orpheus’ 총 두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다.

‘Thanatos - If I Can’t Be Yours’는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수록된 동명의 OST를 삼바 장르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이다. 이 곡은 고상지가 공연에서 자주 연주해 온 레퍼토리 중 하나로, 원곡의 작곡가 사기스 시로(Sagisu Shiro)는 고상지가 음악을 시작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최문석 역시 전작 [주홍해변]을 작업하며 에반게리온에서 영감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싱글은 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함께 수록된 ‘Black Orpheus’는 브라질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루이스 봉파(Luiz Bonfá)의 곡을 삼바 리듬으로 편곡한 트랙이다. 경쾌한 리듬 속에 서정적인 슬픔이 담긴 곡으로, 라틴 키친 루나의 색채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고상지는 이번 싱글에 대해 “가느다란 무수한 인연의 실들이 오랜 시간 이어지고 끊어지는 세상에서, 이번 싱글은 그 인연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한, 팀의 음악 디렉터이기도 한 최문석은 “삼바는 흥겨울 수 있으나 결코 가볍지 않은, 슬픔이 담긴 장르다. 어쩌면 인간이 만든 가장 명랑한 체념일지도 모른다”라며 삼바 리듬에 대한 철학을 드러냈다.

라틴 키친 루나 새 싱글 [THANATOS]는 10월 15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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