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28년 만에 신곡 발표…AI로 김성재 목소리 복원 ‘라이즈’ 공개

2025-11-19

1990년대 힙합 듀오 듀스가 고(故)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신곡을 공개한다.

듀스 멤버 이현도가 이끄는 연예기획사 와이드컴퍼니는 19일 “듀스가 오는 27일 오후 6시 정규 4집 프로젝트의 신곡 ‘라이즈’(Rise)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곡 발매는 1997년 베스트 앨범에 수록됐던 ‘사랑, 두려움’ 이후 28년 만이다.

1993년 결성된 듀스는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나 1995년 팀 해체를 선언했고 같은 해 김성재가 세상을 떠나며 활동이 종료됐다.

이번 신곡은 김성재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복원해 당시 듀스 특유의 감성과 음색을 되살린 것이 특징이다. 와이드컴퍼니는 음성 AI 전문기업 소리소리AI와 협업해 김성재의 음색·톤·질감을 재현하는 엔진을 공동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곡의 보컬을 구현했다.

음악 구성은 듀스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뉴잭스윙(힙합과 알앤비가 결합한 흑인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AI 영상 전문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가 맡아 미래적 시각 효과를 강조한 영상미를 예고했다.

듀스는 신곡 발매 당일 광화문 KT스퀘어와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특별 청음 행사 ‘더 사운드 스테이지 위드 KT’(THE SOUND STAGE with KT)를 열어 팬들과 공식적으로 신곡을 처음 공유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정규 4집 전체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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