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정하욱 라이드플럭스 부대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완성 목표”

2025-04-29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하욱 라이드플럭스 부대표는 “자율주행 시장에는 국내 기업에 성장 기회가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100명 이상 기술 인력을 확보한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대자동차 최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정 대표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자율주행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가 되겠다”며 “제네시스 GV80 기반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올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다. 운전석은 물론 보조석에 사람이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다.

이를 위해 상암동 자율주행 가능 구역에서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했다. 1단계 시험 운행은 시험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지난 해 2단계 운행에서는 운전자가 조수석에 앉는 대신 비상조치를 위한 원격관제·제어가 이뤄지는 지 시험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휴대폰을 개발하다 라이드플럭스에 합류했다. 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에 AI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다.

정 대표는 “전국에서 엣지 케이스(자율주행을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돌발 상황)가 많이 일어나는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며 “무인 자율주행차 시대로 가기 위해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은 서두른다고 빨리 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장기적 관점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며 꾸준히 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일반 대중이 자율주행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확고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그는 “미국 웨이모가 로보택시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사람이 없는 로보택시를 선보이고 있다”며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자율주행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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