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 지역심혈관질환센터는 지난 6일, 영남대병원 심장내과 김홍주 교수와 협력해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라’는 기존 심박동기 대비 크기가 약 10분의 1에 불과한 초소형 장치로, 피부 절개 없이 대퇴 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가슴 부위를 절개해 전극선을 심장에 연결하고 심박동기를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며, 추후 배터리나 전극선 교체 시 추가 절개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마이크라는 이 같은 전극선이 없는 구조로,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감염·출혈 등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출혈 위험이 큰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동강병원은 향후에도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심혈관질환 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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