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 정성호가 아니네···한동훈, SNS서 ‘친명 좌장’ 태그했다 삭제

2025-04-28

SNL 함께 출연한 개그맨 태그하려 한 듯

한동훈 측 “실무적인 실수 있었던 것 같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친이재명(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태그했다가 게시글을 삭제했다.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해 코미디언 정성호씨를 태그하려다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후보가 올린 게시글을 공유하며 “한 후보님, SNL은 저도 재미있게 시청했지만 저는 그 정성호가 아니다. 선거운동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 후보의 게시글에는 코미디언 정씨의 사진 위에 정 의원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표시돼 있었다. 현재는 한 후보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실무적인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6일 쿠팡플레이 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 출연했다.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나서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한 후보는 비상계엄 시도와 30번 넘는 탄핵 시도 중 편의점 내 진상 행동을 고르라는 순발력 시험에서 비상계엄 시도를 선택했다. 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정성호 배우님 오시는 건 몰랐다”며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치료’, ‘반성’ 등의 소감을 적었다.

정 의원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릴 정도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연대에 포함될 수 있는 인사로 한 후보를 지목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월20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도 입장이 분명하지 않나. 계엄에 반대했고, 계엄 해제에 찬성했다”며 “당연히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이후에는 또 각자 자기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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