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 지도자들 50여 명, 기자회견 열어
가정연합의 종교적 가치와 종교적 양심 지지
“세계평화 헌신한 한 총재 부당압박 중단해야”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 조직위원회’가 13일(목)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종교적 가치와 종교적 양심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가스펠 거장’ 토머스 배럿 그리스도하나님센터교회 목사와 크리소스토모스 셀리 총대주교 남미 동방정교회 총대주교, 술랜치 루이스(Sulanch Lewis) 리틀 록 시온 국제해방사역회 대주교, 안 랄로(Anne Lalo) 성 토마스 동방가톨릭교회의 등 주요 종교 지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공동의장인 서진우 목사 등 기독교계 인사와 불교, 이슬람교, 천주교, 동학, 유교 등 한국의 다양한 종교지도자도 포함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늘날 우리 인류는 과학기술과 물질적 문명에서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나, 영성과 신앙의 가치는 역설적으로 쇠퇴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 문명의 기초는 언제나 신앙, 양심, 그리고 영적 가치 위에 굳건히 세워져 왔다”면서 “종교의 자유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권리이자, 문명의 정신적 중심축이다. 우리는 한평생을 세계 평화와 종교평화 운동의 비전을 위해 헌신하고 실천해 온 한학자 총재에 대한 부당한 압박을 중단하고, 총재님의 무죄 석방이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고 전 인류의 양심을 되살리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종교의 자유와 영적 가치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 있는 연대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과 부당한 탄압 즉각 중지 및 신앙인들의 양심과 존엄성 최우선 보장 △종교 간 존중과 화합을 위한 진리와 영성의 연대 구축 및 인류 사회의 모델로 화합과 공존 제시 △신앙의 양심과 자유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연대와 행동의 필요 △가정연합이 추구하는 평화와 영적 연대의 비전 지지 및 인류 미래를 위한 초종교적 협력 확대의 4가지 결의사항을 선언했다.

이들은 또 오늘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랠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모든 형태의 차별과 혐오적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문명사회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한편 전날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는 KCLC와 세계기독교성직자협의회(WCLC),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KRA), 가정연합이 공동주최하는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를 통해 서울구치소 앞 초종교 평화기도회, 초종교 특별철야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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