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강원] "레고랜드 찾은 손님과 마법 같은 순간 함께할 수 있어 기뻐"

2025-04-13

레고랜드 코리아 ‘스핀짓주 마스터’ 오프닝 참석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인터뷰

가족 중심적 한국은 우선순위 시장

야간·겨울 운영도 확대해 나갈 것

글로벌 행사 아시아선 한국만 참여

내달 3일부터‘레고 페스티벌’진행

“레고랜드를 찾은 손님이 기쁨과 흥분을 경험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 마법 같은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지난 10일 전 세계 레고랜드 최초로 선보인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Masters of Spinjitzu)’의 그랜드 오프닝 세리머니 현장을 찾은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피오나 이스트우드(Fiona Eastwood)가 한 말이다.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레고랜드 운영사다.

CEO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피오나 이스트우드는 “스핀짓주 마스터는 고객이 레고랜드의 닌자고 스토리에 직접 참여해 스릴 넘치는 라이드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용기 있는 상상과 모험을, 가족에게는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리머니가 끝나고 레고랜드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피오나 이스트우드를 만나 멀린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멀린은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은 우선순위 시장 중 하나다. 레고랜드 리조트뿐만 아니라 인근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해운대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도 보유하고 있다. 고품질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한 한국을 성장과 확장의 우선순위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입지를 확대하고, 브랜드화한 국제적인 어트랙션을 도입하는 등 한국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멀린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역할은 무엇인가.

“레고랜드 코리아는 아시아의 성장하는 테마파크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 최초의 레고랜드로서 방문객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독특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국의 강력한 가족 중심 문화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열정은 레고랜드의 이상적인 입지 조건이다.”

레고랜드 코리아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가.

“레고랜드 코리아는 테마파크를 찾은 가족과 레고 팬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을 주는 곳이다. 가장 최근에는 방문객이 25만개의 레고 브릭을 사용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내 어트랙션인 ‘브릭토피아 라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최초로 국제자격 인증과 지속 교육 표준위원회(IBCCES)에서 공인자폐센터(CAC, Certified Autism Center) 인증도 획득했다. 휠체어를 타고도 탑승할 수 있는 어트랙션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레고 페스티벌’을 열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

현재 레고랜드 코리아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놀이의 날(6월 11일)을 맞아 다음 달 3일부터 6주간 ‘레고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이 있나.

“야간 운영 및 겨울 운영 확대와 같은 고객 중심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바탕으로 레고랜드 코리아는 가족,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 그리고 레고 팬 모두가 일 년 내내 잊을 수 없는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희는 리조트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레고랜드 코리아가 이 지역과 그 너머의 가족에게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CEO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 철학은.

“협업, 명확성, 그리고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세 가지 핵심 우선순위에 집중할 것이다. 운영 효율성 증대, 탁월한 고객 경험 창출, 그리고 잠재된 성과 극대화 이 세 가지 기둥은 멀린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동력이다. 숙박 시설을 추가해 테마파크를 복합 리조트로 전환하고, 더 많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주요 지역에서 현실로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마인크래프트를 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모장 스튜디오와 새로운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현실로 이루어지는 모험(Adventures Made Real)’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올랜도와 호주 시드니와 같은 주요 도시마다 도심형 관문 어트랙션(Gateway Attractions)을 배치할 계획이다.”

멀린은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유럽 최대의 테마파크 운영사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어트랙션 기반 테마파크 기업으로 현재 25개국에서 140개 이상의 어트랙션과 19개 호텔, 6개의 홀리데이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시설에 연간 방문객은 6700만명에 이른다.

멀린은 세계적인 브랜드에도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레고 그룹,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드림웍스, 페파피그, 마인크래프트, 페라리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방문객이 브랜드 중심의 몰입형 세계와 놀이기구, 그리고 ‘놀이를 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1년 11월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개장을 시작으로 2022년 강원도 춘천에 레고랜드 코리아를 오픈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인수해 도심형 어트랙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피오나 이스트우드는 “멀린은 즐거움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 25개국에서 2만8000여명의 임직원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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