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씨엔에스·비플, AI 통화기록 서비스 '인투로그' 내년 1월 출시

2025-12-05

인투씨엔에스, 비플과 '인투로그' 출시 위한 MOU 체결

동물병원 전화상담 자동녹음·텍스트 변환…운영 효율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수의 IT 전문기업 인투씨엔에스는 음성기록 솔루션 기업 비플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화기록·검색 서비스 '인투로그(IntoLog)' 공동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투로그는 동물병원으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를 자동으로 녹음하고 대화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는 솔루션이다. 보호자 문의, 예약 및 치료에 대한 설명 등 주요 통화 내용을 다시 들을 필요 없이 텍스트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동 개발은 인투씨엔에스의 병원 운영 시스템 개발 역량과 비플의 음성 처리 기술을 결합해 이뤄졌다. 인투로그는 AI 기반 음성 텍스트 변환(STT) 기술을 활용해 통화 내용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텍스트 기반 키워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보호자 이름, 반려동물 이름, 약품명, 금액, 상담 내용 등을 입력하면 해당 통화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어 병원의 고객 서비스(CS) 대응과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투로그는 통신사와 무관하게 연동되는 독립형 구조로 구축돼 기존 병원 전화 환경을 유지한 채 자동 녹취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번호 변경이나 통신사 이동 시에도 별도의 재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도입 편의성이 높다. 모든 녹취 파일과 텍스트 데이터는 병원 내부 서버에 저장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보안성이 높으며 의료기관 수준의 데이터 보호 환경을 제공한다.

인투씨엔에스와 비플은 전국망 기술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가 전국 단위로 방문 설치 및 A/S를 제공하며 신속한 원격 기술지원과 장애 대응이 가능하다. 양사는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현장에 최적화된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허성호 인투씨엔에스 대표는 "동물병원 현장에서 보호자와의 전화 상담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인투로그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플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더 가속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동물병원의 업무 환경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범 비플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수의 의료 분야에서도 실질적 가치를 만드는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인투씨엔에스와 함께 AI 기반 통화기록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투로그는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내년 1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shl22@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