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코트 채우려는 미네소타, 포인트가드 보강 모색

2025-11-27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백코트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포인트가드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제대로 된 가드를 찾지 못했다. 키식스맨은 나즈 리드와 재계약(5년 1억 2,500만 달러)을 맺은 게 대표적. 이적시장에 뚜렷한 전력감이 없기도 했거니와 이미 연봉 총액이 2억 달러를 초과해 외부 영입이 어려웠다.

미네소타가 포인트가드를 찾고자 한다면 트레이드가 유일하다. 마침 트레이드 후보로 손꼽히는 전력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두루 거론되고 있다. 트레이 영(애틀랜타), 라멜로 볼(샬럿) 등이 대표적. 둘 다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을 확률이 크나, 포인트가드를 채워야 하는 미네소타 입장에서 계산기를 두드려 볼 만하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들 중 한 명을 데려가는 것은 어렵다. 앤써니 에드워즈, 제이든 맥대니얼스를 보내지 않고서 이 중 한 명을 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들을 제외하고 트레이드에 나서고자 한다면, 루디 고베어나 줄리어스 랜들을 보내야 한다. 이들 중 한 명을 더하지 않은 채로 매력적인 제안을 꾸리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하물며 이를 원할 구단이 있을 지도 의문이다.

미네소타에는 마이크 컨리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도 어느 덧 30대 후반으로 백전노장 대열에 들어섰다. 이번 시즌부터 주로 벤치에서 출격하고 있다. 대부분은 단테 디빈첸조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내세웠을 정도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본즈 하일랜드가 있으나 이미 포인트가드로 불합격 판정을 이미 받은 바 있다.

중첩되는 포지션의 교통 정리와 함께 가드 확보에 나서야 전력 구축이 좀 더 용이하다. 당장 백코트만 보더라도 자리 불균형이 심각하다. 컨리를 제외한 모두가 슈팅가드라고 봐야 한다. 하일랜드가 포지션을 오가며 일정 부분 포인트가드로 나설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시간을 채우는 게 쉽지 않다.

센터진도 마찬가지. 고베어가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고, 리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이들의 이번 시즌 연봉 총합만 무려 약 6,000만 달러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해가 갈수록 연봉이 늘어나는 형태임을 고려하면 전력 안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셈이다.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연봉 총액도 이미 2억 달러에 육박해 있어 외부 영입이 쉽지 않다.

고베어나 리드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적어도 전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백코트 개편은 동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드진을 정돈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구단의 구미를 당길 만한 트레이드 조건을 꾸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확실하지 않은 전력에 지명권을 소진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0승 7패로 서부컨퍼런스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달 초 7경기 구간에서 6승을 수확했으나, 이후 연패를 떠안으며 주춤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반대로, 포인트가드가 다소 취약함에도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제공 = Minesota Timberwolve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