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새해”…'깜짝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약혼설 솔솔

2025-01-02

헐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26)가 동성 연인과 약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E뉴스와 페이지식스는 클로이 모레츠가 5년째 열애 중인 케이트 해리슨과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모레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를 회상하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 중에는 해변에서 해리슨과 함께 왼손 약지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함됐다. 그는 “가장 행복한 새해. 올해의 일들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들은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지난해 봄에도 디즈니랜드 데이트에서도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약혼설이 제시된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반지 인증샷으로 두 사람의 약혼이 사실상 공식화됐다고 전했다.

1997년생인 모레츠는 영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등에서 활약하며 미국에서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그는 2014년부터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교제했으나 2018년 결별 후 해리슨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지난해 모레츠는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면서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그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레츠 소속사는 이번 약혼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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