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내란·중동전쟁 복합위기...기업이 경제회복 주역”
박일준 “경제는 타이밍...추경 입법 통해 선제 대응해주길“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을 만나 “내란의 상처와 중동전쟁 등으로 복합위기 상황에 기업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더 클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제일 국정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30조 원 민생 추경이 그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소비심리지수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기대감이 실물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신속히 추경을 처리하고 집행하겠다”며 “한국은행도 이번 추경이 경기 부양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며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대외 리스크·글로벌 이슈에 대한 최적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주체는 결국 기업”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정책과 입법으로 지원해야 한다. 경제6단체가 컨트롤타워가 돼줄 것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상근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논의한 AI, 에너지전환, 지역성장 등 제언이 국정기획위에 다수 반영된 점에 감사드린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 첨단전략산업 세제 지원, 네거티브 규제, 에너지 안정공급 등 활력을 높일 입법과제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는 심리이자 타이밍이다. 국회가 추경 입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경제 활력을 높이는 입법과제를 신속하게 국회에서 논의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이 예측가능한 환경에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입법·정책 지원을 기대한다”며 “경제계에 소통의 기회를 자주 준다면 입법과정에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경제살리기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