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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을 사흘 앞둔 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부럼을 사고파는 인파로 북적였다.
부럼은 보름날 이른 아침에 날밤, 호두, 은행, 잣, 땅콩 등 견과류 혹은 부드러운 무를 깨무는 풍습이다. 한 해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는 의미가 있다. ‘부럼 깨기(부스럼 깨기)’의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등 조선 후기 기록을 통해 보편적으로 즐기던 풍습임을 알 수 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에 먹는 오곡과 부럼 등이 작년 대비 6.2~8% 정도 올랐다. 국내산 오곡밥 재료 5개(찹쌀·수수·차조·붉은팥·검정콩)와 부럼 재료 5개(잣·밤·호두·은행·땅콩) 구매 비용은 전통시장 13만9700원, 대형할인점 18만5220원으로 조사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오곡·부럼 가격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 악천후로 2021년 크게 올랐다 하락세를 보인 뒤 재배면적 감소와 기후 위기로 작년부터 다시 올랐다”며 “최근 고물가 등으로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해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 또한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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