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에 매출 150% 쑥…새해부터 불티나게 팔린 ‘이것’

2025-02-08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독감이 대유행하면서 건강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특히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꿀’, ‘한차’, ‘홍삼’ 등 생활 건강 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롯데백화점의 꿀 상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뛰었다. 특히 ‘꿀’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처럼 찾는 2030세대 고객이 많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꿀을 구매한 2030세대 고객은 140% 증가했으며 매출은 160% 이상 늘었다. 매일 한 개씩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꿀이 출시되면서 ‘꿀’을 영양제처럼 먹는 습관이 자리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꿀 매출이 꾸준히 고신장하고 있어 차세대 건강 대표 상품군으로 꿀을 꼽고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유통사 최초이자 단독으로 블렌디드 벌꿀 전문점인 ‘안상규벌꿀챕터82’ 매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에선 한차와 홍삼 등 건강 상품군 매출도 약 10% 증가했다. 통상 연초는 새해 계획과 신년 결심으로 인해 건강 상품군 매출이 증가하는데, 이에 더해 올해는 독감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지면서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민석 롯데백화점 그로서리팀 바이어는 “통상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건강 상품은 선물용인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독감 유행과 설 연휴가 겹치며 꿀이나 한차, 홍삼 등 건강 식품을 선물로 구매하는 경향이 더욱 짙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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