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가족기업학회, '기업승계 마스터플랜 전략' 토론회 개최

2025-11-27

승계 위한 사전준비·세금 납부제도 개선 필요

[서울=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는 가족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세대를 잇는 도전의 힘, 기업승계 마스터플랜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 소장은 '가족기업의 성공적 승계를 위한 통합 승계전략'을 발표했다.

김 소장은 "가족기업들이 세대교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승계 성공률은 약 30% 수준에 그친다"며, "승계 과정에서 경영, 가족관계, 소유 구조 등 어느 한 요소라도 준비되지 않으면 경영 공백·갈등·지분 분산 등 기업의 지속성에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해서 SMD(Succession MasterPlan Diagnostic) 같은 '승계 준비 진단 도구'를 활용해 경영자와 후계자 간 인식차 등 승계 리스크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김소희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회장은 "기업승계는 기업문화·경영시스템·리더십·가족관계 등 복합적인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통합 전략 없이는 지속 가능한 승계가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정책과 후계자 교육 외에도 승계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사전 준비와 장기적인 승계 로드맵이 필요하고, 승계시 발생하는 세금재원 부담 완화를 위한 납부제도 개선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이어 오후에는 가족기업학회의 '학술논문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가업승계 제도 활용 사례·중소 제조업 및 금형산업의 가업승계 사례·가족기업의 지식재산권 승계 전략 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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