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엔터서 10년 만에 선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무려 10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 유스피어를 선보였였다.
그룹 유스피어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프리즘타워에서 첫 번째 데뷔 싱글앨범 '스피드 존(SPEED ZON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B1A4와 오마이걸, 온앤오프, 이채연 등을 발굴한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유스피어는 '우리'를 뜻하는 '어스(US)'와 '질문하다, 묻다'의 '스피어(SPEER)'의 합성어로, 우리가 함께 진리를 찾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줌(ZOOM)'은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이들의 시작을 설명하는 노래이다.
이날 여원은 "데뷔 첫 쇼케이스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 팀명 '유스피어'는 우리가 함께 진리를 찾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며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 저희만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먼저 다가가 하나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다온은 데뷔 앨범에 대해 "저희 그룹 뜻이 '우리가 함께 묻고 답을 찾으며 함께 나아간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 '스피드 존'은 출발선에서 달려나갈 준비를 마친 유스피어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시안은 "첫 타이틀곡 '줌'은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주문처럼 반복되는 후렴구와 강렬한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여기서 '줌'은 빠르게 질주하거나 돌진하는 뜻을 의미한다. 또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와 유스피어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로아는 "수록곡 '텔레파시'는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한계도 무서울 것 없이 뛰어넘을 수 있다는 특별한 유대감을 드러낸 곡"이라고 부연했다.
유스피어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이다. B1A4부터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이 큰 사랑을 받는 만큼 이번 유스피어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여원은 "부담감보다 저희가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다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실 거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선배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신경 써주시면서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시안 역시 "오마이걸 유빈 선배가 연습실에서 보컬이나 댄스 등에서 디테일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데뷔 전 '오마이걸 동생그룹'이라는 말을 들었던 만큼, 유스피어는 데뷔 후 얻고 싶은 수식어로 팀의 강점인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살린 '만능돌'을 꼽았다.
먼저 시안은 "개인 수식어가 '육각형 멤버'인데, 저희 팀도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또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어서 '퍼포먼스 강팀'이라는 말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채나는 "저희가 이제 막 데뷔해서 모든 수식어가 감사하게 느껴지지만, WM의 자랑이자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싶다. 그래서 'WM의 대들보'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걸그룹이 청순과 귀여움을 콘셉트로 잡는 반면, 이들은 '스포츠'를 접목시켰다. 팀의 리더도 '주장'이라고 표현하며 자연스러운 차별점을 뒀다.
여원은 "단순히 스포츠라고 하기보다, 저희 팀이 에너지와 생명력을 속도에 비유하며 영상을 많이 찍었다. 그만큼 저희도 다양한 분야에서 디테일하게 보여드리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스포츠와 관련이 있어서 리더가 아닌 '주장'이라고 이야기했다. 하나의 스포츠 구단에 속한 스포츠 선수인 콘셉트를 잡았다. 개인적으로 태권도 4단을 보유하고 있다. 8년 정도 태권도를 하며 탄탄한 실력과 에너지를 갖고 있다. 멤버들도 운동경력이 있어서 퍼포먼스에 도움이 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서유는 "저희 곡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스포츠와 연계해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한다. 저희 팀 자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에너지 넘치는 모먼트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스피어는 데뷔 전부터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베이비몬스터와 엔하이픈의 커버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타이틀곡 '줌'에도 포인트 안무가 있는 만큼, 이들은 챌린지 영상에도 욕심을 내비쳤다.

소이는 "아무래도 B1A4 선배부터 이채연 선배와 함께 챌린지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시안은 "리얼리티를 통해 커버 댄스를 보여드렸는데 엔하이픈 선배와 베이비몬스터 선배의 곡을 했었다. 두 선배와 함께 챌린지를 해보고 싶다"며 희망했다.
'5세대 슈퍼루키'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와 목표, 그리고 팀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여원은 "이번 활동의 목표는 아무래도 저희 팀 유스피어를 멀리 알리는 것"이라며 "또 음악방송 1위와 연말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온은 "연말 시상식에 꼭 서고 싶고, 장기적인 팀의 목표라고 한다면 빌보드에 저희 팀 이름과 곡이 올라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꿈의 무대인 코첼라에도 꼭 서보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끝으로 유스피어는 "데뷔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엠카운트다운' 첫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무대를 통해 멋진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스피어의 데뷔 앨범 '스피드 존'에는 타이틀곡 '줌'을 포함해 '텔레파시(Telepathy)'까지 총 2곡이 수록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