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지능형 AI 배전반 2.0' IR52 장영실상 수상

2025-04-11

Deep Learning 기반의 AI배전반

AI배전반 2.0 NEP 신제품 인증 취득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10일 '지능형AI배전반 2.0'으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투파워가 수상한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시상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및 매일경제가 주관하여 엄격한 절차를 통하여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2025년도 7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된 'Deep Learning 기반의 부분방전 감시진단 기능을 갖는 수배전반(지능형 AI배전반 2.0)'이다. 이는 ▲고주파 전류 및 UHF 대역 전자파 신호 감지 ▲실시간 디지털 신호 처리 ▲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사용 ▲부분방전 유·무 및 종류(Floating방전, Corona방전, Insulation방전)를 정확하게 인식·진단한다. 기존의 AI배전반 보다 차별화된 알고리즘 사용을 통해 효과적으로(98% 정확도) 부분방전을 실시간 감지하면서 미세한 결함을 잡을 수 있다.

지투파워는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AI배전반 2.0으로 NEP 신제품 인증을 신청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심사를 통해 NEP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전반은 한전에서 초고압 전기를 건물 및 시설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전압으로 변환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필수적인 전력설비 장치로 안전관리에 취약한 경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화재의 28%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개발 성과로 화재 위험이 없는 전력망 구축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투파워 이동준 부사장(CTO)은 "지능형AI배전반 2.0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복합 인공지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올해 지능형AI배전반 2.0 출시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전력설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투파워가 보유한 전력설비의 부분방전 AI Agent기술을 향후 토목, 건축, 기계, 방산, SOC(사회간접자본) 등 산업용 전 분야로 활용범위를 확대해 국내외 산업용 진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투파워에 따르면 현재 'AI Agent'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산업용 진단 시장규모는 약 10억달러(1조 4540억원)로 추정되며, 연간 10% 이상 성장하는 유망분야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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