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군 장교들 기초 체력 하락세”

2024-09-30

작년 기준 1급 이상 64.3%

2019년 대비 10.7%p 하락

군을 이끌어가는 장교들의 체력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장교 체력측정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3년 1급 이상 체력 수준을 보유한 장교 인원은 총 64.3%로 2019년 대비 10.7p% 하락했다. 3급 수준 이하로 불합격한 인원도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은 연 1회 체력 검정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3㎞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으로 체력을 검정한다. 판정 등급은 △특급 △1급 △2급 △3급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육군 경우 2019년 88%이던 1급 이상 체력 보유자는 2023년 78.3%로 9.7p% 하락했고 장성 계급의 하락 폭이 11.4%p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은 체력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급 이상 체력 수준 보유 인원이 2019년 65.8%에서 2023년 52.9%로 무려 12.9%p나 하락했다. 장성 계급의 하락 폭 역시 26%p로 가장 컸으나 연령대를 고려해 평균 신체 능력이 가장 좋아야 할 위관급 장교의 1급 이상 체력 수준이 50%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연기자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