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견이 1998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인명 구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발표한 119구조견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9구조견은 최근 5년간 총 3805회 출동해 225명을 구조했다.
지난해엔 37두의 119구조견이 688회 출동해 27명(생존자 17명, 사망자 1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해 6월 화성 전지공장 화재 현장에서 최종 실종자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119구조견이었다.
현재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운용 중인 119구조견은 총 37두로, 일반 119구조견 33두와 특수목적견 4두로 구성돼 있다. 119구조견은 인간보다 50배 뛰어난 청각과 1만 배 이상 예민한 후각을 바탕으로, 구조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증거물 탐색과 인명 수색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2022년에 구조견의 수를 28두에서 35두로 확대한 이후 구조 활동 건수는 전년 대비 30.4%, 구조 실적은 55% 증가했다.
한편, 119구조견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98년 11월부터이다.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총 8887건의 재난현장에 출동해 613명(생존자 257명, 사망자 356명)을 구조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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