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김해공항 화재 기종은 '에어버스 A321-200'

2025-01-28

에어부산 2017년 아시아나서 인수

현재 에어버스 여객기 전량 운용 중

28일 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의 항공기종은 에어버스사의 A321-200이다.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6시간 내외의 중단거리 항공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중형 항공기다. 에어부산은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2017년 5월 해당 항공기를 넘겨 받았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LCC 업계 4위(지난해 국제선 승객 기준)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을 계기로, 자회사 LCC인 진에어(대한항공 자회사)를 중심으로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항공 자회사)도 통합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다.

에어부산은 현재 유럽 에어버스사의 항공기를 주력 기종으로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버스 기종을 주로 활용하는만큼 정비 용이성 등을 감안해 총 24대의 에어버스 여객기를 전량 운용 중이다.

이날 화재는 승객 탑승 후 항공기 출발 전(푸쉬백 전) 기내 후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 후미에서 발생한 화염은 동체 쪽으로 확산됐고, 승무원들은 즉각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모든 승객을 대피시켰다.

승객은 전원 탈출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김해공항 소방대가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이날 23시 31분 부로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산지방항공청장 중심의 지역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3일 국내 9개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에선 저비용항공사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LCC 안전강화와 신뢰회복을 위한 쇄신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와 국내 LCC 업계가 179명의 희생자를 낳은 역대 최대 항공기 사고의 발생으로 초래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쇄신책을 논의했지만, 이번 화재 사고로 국민들의 우려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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