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준 성과급 나올까…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1월 PS 지급 노력"

2024-12-11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1월 초과이익성과급(PS)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11일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진행된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특별보너스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에는 송현종 코퍼레이트 센터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소통행사는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 실적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내년 지급될 PS도 최대치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별개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연말 특별성과급(보너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영업이익)가 나올 경우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다. 지난 2021년 12월말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 노정 사장은 "예측치만으로는 선지급이 불가하며, 올해 4분기 실적까지 다 나와야 특별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량적인 것과 달리 정성적으로는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올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HBM3E(5세대 HBM) 개발 완료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 강화했다"고 자신했다.

SK하이닉스는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을 9월 말부터 양산중이다. 지난 3월에는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공급했다. 최근에는 최대 용량인 48GB가 구현된 16단 HBM3E를 개발중이다.

6세대 HBM인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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