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갈 때마다 분노하는 106세 할머니… “6살 아이로 인식”

2025-04-02

미국의 106세 할머니가 비행기를 탈 때마다 공항 시스템이 나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다며 정부와 항공사에 불만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106세 크레토라 비거스태프는 매년 두 차례 여객기를 타고 플로리다를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반복적으로 나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토로했다.

크레토라는 “공항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나이를 증명하라고 요구한다”며 “내 신분증에서는 보안기준을 충족하는 '별' 표시도 포함돼 있지만 소용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이 100세가 넘는 나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레토라의 친구인 알라인 티넬은 “컴퓨터 시스템을 120세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매번 불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미국 교통부와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항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교통안정청(TSA)에 따르면 18세 이상 승객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75세 이상 승객은 일부 보안 검색 절차에서 예외가 적용된다.

한편, 해당 문제에 대해 항공사와 TSA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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