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이애미 대파 지구 단독 선두…오타니 아빠 된 후 첫 홈런, 에드먼 3타점 활약

2025-04-30

[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 폭발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대파하고 지구 단독 선두로 나섰다.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아빠가 된 후 첫 홈런을 날렸고,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은 3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15-2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시즌 20승(10패) 고지에 올라서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가 됐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4-7로 패해 1게임 차 2위로 밀려났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12승 1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장단 18안타로 마이애미 마운드를 맹폭했는데, 오타니의 홈런이 기폭제가 됐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0-1로 뒤진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홈런(시즌 7호)을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지난 20일 아내의 딸 출산으로 아빠가 된 후 처음 날린 홈런이어서 오타니의 기쁨은 더했다.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고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3-1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2회말 1점, 3회말 3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려나간 다저스는 6회말 윌 스미스와 에드먼이 각각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점을 몰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타니는 7호 홈런 외에는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이 0.288로 조금 떨어졌고, 시즌 8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연장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쳤던 에드먼은 이날도 3타점을 올리며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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