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정은 독주회

대구콘서트하우스 내달 18일

피아니스트 이정은 독주회 ‘디어 프란츠(Dear Franz)’가 내년 1월 1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정은은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했으며, 2018년 서울 금호아트홀에서의 귀국 독주회 이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와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독주회의 주제는 ‘디어 프란츠(친애하는 프란츠에게)’다. 추운 겨울을 따뜻한 낭만과 감성으로 녹인다는 의미로 두 작곡가의 성을 따 ‘친애하는 프란츠에게’로 정했다.

이날 공연의 프로그램은 단편적인 곡의 나열에서 벗어나, 개연성을 가지고 낭만시대 음악의 발전을 통찰하는 음악들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피아노 소나타로 슈베르트의 방랑자적 기질을 표현한다. 그리고 2부에선 리스트의 황홀한 피아노곡이 펼쳐진다. ‘편곡의 왕’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관현악곡, 성악곡, 기악곡을 피아노로 편곡한 리스트의 작품들 중에서 이정은은 슈베르트의 가곡과 바그너의 오페라를 선택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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