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가족사진에 포착된 오바마…“끼어들어 미안” 글 남겨

2025-04-03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에 지나가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화제다.

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가족이 워싱턴 D.C의 유명한 벚꽃 명소로 알려진 타이달베이슨에서 사진을 찍던 중,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워싱턴 기념탑과 벚꽃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웃고 있는 모습과 선글라스와 야구 모자를 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사진작가가 자녀들의 사진을 찍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아버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나가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옆에 있던 아내에게 눈치를 줬으나, 아내는 아이들을 살피느라 당시엔 남편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후 남편이 “방금 오바마가 지나갔다”고 말하자, 아내는 그제야 사진작가에게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진에 함께 찍혔냐고 물었고 그는 스냅을 찍던 작가에게 다가가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겠다고 요청했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편안한 차림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의 부모는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오바마 대통령인 것을 알아채 흥분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산책을 따로 방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연은 부부가 SNS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아이들의 부모는 인스타그램에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과 가보로 남을 사진”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과 자녀들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자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부부가 올린 게시물에 직접 등판해 사진 속 포착된 남성이 자신이 맞다고 인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사진에 끼어들어 미안해”라며 “꽃이 만개한 시기를 잘 즐기셨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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