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세바퀴’에 출연할 당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나래야 제작진은 믿지 마” | 매운맛 토크, 세바퀴 썰, 개그우먼 의리,인생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개그우먼 이경실, 조혜련,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혜련은 박나래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나는 MBC 소속이고 얘는 KBS 소속이었다”며 “나래랑 접점이 없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앞서 ‘세바퀴’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여러 패널이 출연해 자신들의 토크를 선보였다.
조혜련은 “장도연이랑 박나래가 왔는데 얘네가 꿔다 놓은 보릿자루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둘이서 맨날 덜덜 떨면서 말 한마디 못 했을 정도. 이에 박나래는 “처음에는 첫 줄에 앉혀준다”며 “점점 뒤로 가는데, 뒤에 갔다가 어느 순간 맨 끝자리로 간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배님들을 말을 너무 재밌게 하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경실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세바퀴’는 유부녀들이 할 이야기가 많지, 처녀들은 말할 게 사실 없다”고 공감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의 주 연령층은 중장년층 주부들이었기 때문.
이에 신기루는 “저는 아예 공개 코미디도 잘 못 할 (무명 시절) 때라 너무 부러웠다”며 “장도연과 박나래가 ‘세바퀴’를 갈 때 엄청 준비를 많이 하더라”고 덧붙였다. 둘이 ‘서커스’처럼 여러 소품을 엄청 준비해 갔다는 것.

조혜련은 “정작 준비해 와도 못 한다”며 “할 타이밍이 없는 거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경실 역시 “그리고 이게 이야기를 터는 주제가 다르다”고 거드는 상황. 박나래는 “우리 인생에 센 이야기를 해도 선배님들을 이길 수가 없었디”고 속상함을 표했다.
이경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박나래를 도와주기도 했다고. 그는 “내가 쉬는 시간에 ‘나래야 그냥 두려워하지 말고 끼어들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대화에) 끼어들면 자신들이 말을 받아줄 속셈이었던 것.
박나래는 “나중에는 아예 선배님이 ‘네가 말하면 그냥 웃어줄게’라는 말도 했다”고 울컥했다. 이에 조혜련이 “근데 이 언니도 못 웃어주더라”고 받아쳤다. 박나래는 “한두 번 정도는 웃어주다가 나중에는 ‘일단은 해 봐’였다”고 강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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