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금송아지’ 가수 김정연이 찐팬 시청자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KBS1 ‘우리집 금송아지(이하 ‘금송아지)’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심원면을 찾은 김정연과 정범균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날 개성 넘치는 심원군 주민들을 만나 감정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방송국으로 도착한 특별한 제보메일을 받게 됐다. 제보자는 “우리집 호랑이를 자랑하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메일을 살펴보던 김정연은 미소를 지으며 “호랑이 정체를 알았다”고 외쳤다. 김정연이 추측한 호랑이의 정체는 바로 제보자의 아내였다. 애처가인 제보자가 무서운 아내를 호랑이에 비유했을 것이라 확신한 김정연은 “엄마가 호랑이 맞죠”라 물었고, 긍정의 답변을 받았다. 부부싸움을 하면 늘 이기는 편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또 한번 긍정하는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보자는 자신이 평소 ‘금송아지’를 한 회도 빠지지 않고 항상 시청하는 애청자라며 “골동품의 가치를 알게 돼서 좋다”고 애청 이유를 꼽았다. 그러면서 공개한 휴대전화의 사진첩에는 ‘금송아지’ 화면 속 김정연과 정범균, 그리고 감정위원들의 모습이 가득했다. TV 속 화면을 그대로 촬영해 잔뜩 왜곡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한 김정연은 웃음을 빵 터뜨렸다.
제보자가 공개한 금송아지는 소암 문세관 화백의 맹호도였다. 묵의 농담으로만 그려진 멋진 호랑이 작품은 감정 가격은 50만원으로, 제보자는 감정가까지 완벽하게 맞춰보이며 찐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제보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는 줄은 몰랐다”면서도 김정연이 “제보해주시길 잘했죠?”라는 말에 끄덕이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처럼 출연진들이 편안하게 방송에 임할 수 있게 하는 김정연의 친화력은 ‘금송아지’의 볼거리 도 있지만 제보자들의 사연과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끄집어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한다. 김정연은 그 비결로 ‘진심’을 밝힌 바 있다. “40대 초반에 ‘6시 내고향’을 시작했는데 곧 60이다. 이제 엄니 아버지들이 언니 오빠가 됐다”는 김정연은 “어르신들이 만나면 정말 반가워하고 사랑을 많이 주신다. 그러니 저도 진심을 다해 어르신들께 사랑을 드리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KBS를 빛낸 스타로 선정되기도 한 가수 김정연은 매주 ‘우리집 금송아지’와 ‘6시 내고향’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