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성 정책분석평가사] 정완규 현 여신금융협회장과의 짧은추억

2024-07-05

[FETV=박제성 정책분석평가사 1급, 기자] 기자는 갑자기 문득 한 사람과의 추억이 생각났다. 기자가 성균관대대학원 국정관리학과 석사 재학시절 겪었던 한 일화다. 추억의 사람은 당시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이였던 정완규 현(現) 여신금융협회장이다. 당시 정책학연습 과목 수업을 함께 듣고 교수님 등 총 6분과 함께 치맥(치킨+맥주)까지 한 추억이 있다.

당시 무겁고 범위가 거창한 정책학을 전공하면서 학생 신분이였던 본인은 현재 메이저 신문사보다 인원은 적고 맡고 있는 출입처는 상대적으로 많은 중소 인터넷경제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본 기자가 이곳에 언제까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자업종 치고는 석사 출신의 나름 고학력자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정 협회장은 당시 금융위원회 소속 고위공무원 신분이였는데 현재는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 기자는 당시 학생 신분의 수업조교를 맡고 있었는데 정 협회장이 박사 과정에서 해당 과목을 신청한것 이다. 당시 바로 옆자리에서 수업을 들어서 번호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특히 감사한점은 본 기자가 2017년 모친 부고가 있었을 때 정 협회장이 직접 부주까지 해주셨다. 당시 수업을 맡았던 노대래 교수님의 수업조교였다. 노 교수님은 직접 경조사까지 와주셔서 진심어린 마음을 표시해주셔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옛말에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다. 물론 지금은 이러한 멘트가 다소 과장될수도 있다. 그럼에도 사람이라는 건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아랫 사람이든 윗 사람이든 항상 상대방이 기분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사람들은 자격지심이 생기면 비교당하는 걸 싫어하면서도 역으로 자신이 우월할 경우 이기려는 버릇이 있다. 사람은 혼자사는 존재가 아닐 뿐더러 겉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닐수 있다. 그래서 상식과 합리성에서 벗어날 경우 직장 등 조직생활에서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오해삼는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기자가 정완규 협회장을 거론해 이말을 꺼낸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한 특정 인물이 승승장구해서 성공했는데 그 사람과의 과거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과연 그 사람을 볼 면목이 있을까?라는 생각과 아쉬움이 공존할 것이다. 다행히 기자는 당시 신분으로는 정 금융위원과 수업조교인 학생 신분으로 같이 수업을 잘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수업을 들었던 정 협회장은 박사과정에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소속이였다. 당시 수업을 맡았던 노 교수님은 대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조달청장, 방위사업청장까지 주요 정부요직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하시고 석좌교수로 부임하셨다.

당시 정 협회장은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비롯해 한국증권금융 사장에서 現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당시 정 협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았었다.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등도 맡은 바 있다.

갑자기 쌩뚱맞게 기자가 왜 이런말을 꺼내냐는 생각이 들을 것이다. 산업과 금융은 서로 떼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기자는 주로 산업부 소속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화학·에너지, 건설 출입처를 맡아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기자가 몸담고 있는 FETV라는 인터넷경제신문사는 주로 산업 분야(재계, 화학·에너지, 전자, 자동차, 항공, 유통, 조선 등)는 민간 중심의 대기업과 금융(금융당국,제1, 2 은행권, 보험) 등 크게 2개의 조직파트로 나눠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비록 짧은시간이지만 정 협회장과 같이 수업을 듣고 함께한 것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금융과 산업은 뗄레야 뗄 수 없고 언제가는 연결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협회장은 프로필을 검색해보니까 당시 박사 졸업까지는 안하고 학업을 멈추신 것 같다는 추측이 든다. 프로필상 정 협회장의 학력은 고려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 재무학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정 협회장의 소식을 종종 기사로 접할 때마다 나름 반가움과 스치듯 인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 협회장이 항상 승승장구 하기를 기대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