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일타강사 주혜연이 15년째 EBS에서 강의하는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는 일타강사 이미지와 주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주혜연에 대해 “영어 일타강사 중에 유일하게 EBS 강의를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주혜연은 “EBS 수강생 중에 섬마을 70대 할머니도 계시고 군대에서 공부하는 군수생도 있다. 그런 분들 보면서 ‘이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구나’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15년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혜연은 “어떤 섬마을에 갔는데 한 할머니가 꼬깃꼬깃해진 교재를 들고 오셔서 ‘여기 사인 좀 해줘’라고 하시더라. 교재를 보니 수험생들이 보는 기본 개념 서적을 들고 오신 거다. 그래서 ‘할머니 이걸 어떻게 공부하셨어요?’라고 물으니 ‘난 한 자 한 자 깨우치는 게 너무 재밌어’라고 하기더라. 그 말을듣고 이 일이 ‘진짜 의미 있는 일이구나’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