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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2025년,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고령화율 20.3%) 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고령화가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가 소비 패턴을 바꾸고, 이에 맞춘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실버 경제(Silver Economy)’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노년층은 더 이상 소비의 끝자락에 있는 세대가 아니라,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더 건강하고,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과거와는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다. 실버 경제는 단순한 복지 개념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노인 인구 증가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소비 패턴의 전환이다. 시니어 세대는 과거보다 경제력이 높고,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한다. 단순히 생계 유지에 초점을 맞추던 과거와 달리, 웰빙·여가·디지털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대의 시니어들은 적극적으로 여행과 여가 활동을 즐긴다. 이에 따라 시니어 전용 여행 패키지,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플랫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실버 경제를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고령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니어 소비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기업의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한다. 헬스케어, 금융, 주거, 여가, 요양시설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의 필요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요구되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정부 또한 실버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령 친화적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여 기업들의 혁신을 촉진하고, 노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세제 혜택, 연구개발 지원, 창업 장려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실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1천만명이 넘는 노인 인구 시대가 도래한 지금, 실버 경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현실적으로 대비해야 할 과제이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실버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고령층의 경제 활동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실버 경제는 단순한 고령층 지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 재활요양원 대표
효벤트 (창업 요양원/창업 주간보호센터) 대표
효벤트 웰스 대표
김포대학교 사회복지전공 외래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요양복지학과 외래교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사회복지연구소 인권 강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년학 박사과정
경기도 촉탁의사협의체 위원
치매케어학회 이사
대한치매협회 화성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