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공시가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적으로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25개사로, 전년 204개사 대비 약 10% 증가했다. 공시 기업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2021년 78개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상장 기업들의 공시 비율이 두드러졌다.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기업의 67%가 보고서를 공시한 반면, 2조 원 미만 기업의 공시 비율은 9%에 그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10조 원 이상 기업의 86%가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2조~10조 원 기업은 65%, 2조 원 미만 기업은 17%만 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개사)과 금융·보험업(48개사)의 공시 비중이 높았다.

특히 기후 관련 정보 공개가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전체 공시 기업의 95%가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기회 요인을 식별해 공시했다. 전년 대비 16%포인트 늘었다. 다만 위험·기회와 관련한 양적 재무 영향 분석(17%)이나 시나리오 분석(38%)을 수행한 기업 비중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러, 재무적 영향 평가와 구체적 대응 전략 제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의 경우, 공시 기업의 99%가 Scope1·2 배출량을 공개했으나 연결 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1%에 불과했다. Scope1은 기업이 소유·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을, Scope2는 구매한 전기·열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한다. 종속기업을 포함한 배출량 산정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급망·물류·사용·폐기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인 Scope3를 공시한 기업은 68%에 달했지만, 구체적인 산정 방법이나 추정값의 범위를 명확히 기재한 사례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기후 관련 공시 역량과 기재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위험·기회 요인, 재무적 영향, 시나리오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등 4개 부문에 대한 모범 작성 사례를 자사 ESG 포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관련 세미나와 기업 대상 간담회 등을 통해 상장사의 공시 역량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국내 ESG 공시제도 정착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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