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 임지준 스마일돌봄운영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치과통합돌봄 대표단이 지난달 23~25일 일본방문치과협회를 찾아 일본 방문치과진료의 현황과 시스템을 확인하고 한국 구강 돌봄체계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에서 방문치과진료의 전문성과 표준화를 주도하는 일본방문치과협회는 치과 기술 향상을 위한 인증 심사, 연수회 및 학회 개최, 서비스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단은 일본방문치과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방문치과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과 제약 사항 등을 확인하고 우리나라 요양체계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일본의 구강요양체계를 살펴보기 위해 츠쿠이 선샤인 양로원, 코스타리존센쥬엔 쇼트스테이, 료키타병원을 방문해 둘러봤다.
임지준 스마일돌봄운영위원장은 “내년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추어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치과계가 힘을 합쳐 준비해야 한다”며 “일본의 방문치과진료 체계에서 배울 점을 분석하여 우리나라 수가 및 제도를 더욱 발전된 형태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일본에 비해 한국의 방문치과진료 및 구강관리 체계가 약 30년 이상 뒤처져 있지만 작년에 통과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일본에도 없는 이 제도가 한국의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도 하루빨리 방문치과학회를 설립하여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일재단은 치과계와 협력해 효율적인 방문치과진료 제도를 구축하고, 노인의 구강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경 조성에 노력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