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일본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국 검경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돈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이타현 경찰은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30대 여성이 한국말로 걸려온 전화 사기에 속아 77만엔(약 765만원)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한국 경찰관으로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출입국 위반 등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고, 이어 후속 안내를 통해 텔레그램으로 연결된 검찰 관계자를 사칭한 사람의 요구에 따라 보석금 등 명목으로 계좌에 돈을 송금했다.
대화는 모두 한국말로 이뤄졌으며 전화번호도 한국 번호가 찍혔다.
오이타현 경찰은 "올해 들어 외국인을 표적으로 한 비슷한 수법의 사기 사건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