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로직-바이트픽, 외식업 소상공인 수익성 개선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5-12-16

외식업 원가관리 SaaS 기업 푸드로직(대표 이현우)는 마감 할인 기반 푸드 플랫폼 바이트픽(대표 김강민)과 외식업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과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외식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식자재 손실 문제와 수익성 관리의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바이트픽은 기존 마감 할인 서비스 '마감벨'이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출범한 플랫폼으로, 마감 시간대 판매를 합리적인 운영 전략의 영역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마감벨 시절부터 이어져 온 비즈니스 모델은 판매되지 못한 재고를 매출로 전환해 소상공인 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바이트픽은 리브랜딩 이후 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단순 할인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매장 운영 흐름과 수익 구조 전반을 고려한 서비스 방향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마감 판매를 '어쩔 수 없는 가격 인하'가 아닌 계획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운영 전략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

푸드로직은 외식업 전용 원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기업으로, 식자재 단가 관리, 레시피 기반 메뉴 원가 계산, 메뉴별 수익성 분석 등을 통해 외식업 점주가 숫자로 경영을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트픽을 통해 폐기 리스크를 줄이고 푸드로직을 통해 메뉴 원가와 수익 구조를 정밀하게 관리하는데이터 기반 운영 모델을 공동으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더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언제·무엇을·얼마에 판매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는지를 구조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현우 푸드로직 대표는 “외식업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보이지 않는 손실”이라며 “바이트픽과 협력은 폐기 영역까지 포함해 매장의 실제 수익 구조를 점주가 명확히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민 바이트픽 대표도 “마감 할인은 단기 매출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구조적인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푸드로직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데이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외식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서비스 연계, 공동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통해 외식업 점주들이 감각이 아닌 숫자와 데이터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공동 목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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