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회원 관리 규정에 따라 회원학회를 재분류한다.
치의학회는 지난 3월 28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8회 사단법인 치의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치의학회는 소속 회원학회(인준학회)를 회원 관리 규정에 맞게 재분류키로 했다.
현재 치의학회 소속 회원학회는 인준 문턱을 낮추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20년 제정된 규정에 따라 기간, 융합, 세부, 특수목적 등의 분류체계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규정 제정 이전 인준받은 회원학회의 경우 해당 분류체계를 적용받지 않고 전부 기간 학회에 속해 있다. 실제 규정대로 분류된 학회는 39개 학회 중 3개뿐인 셈이다.
이에 실효성 없는 분류 규정이라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 왔으며 이에 치의학회는 정기총회 자리에서 열띤 논의를 거쳐 규정 제정의 의미를 살리고 보다 체계적인 회원학회 관리를 이루고자 해당 규정을 현재 회원학회 전체에 적용해 재분류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치협 정관상 ‘학회 인준 및 관리 규정’의 개정이 선행 돼야 하는 만큼 이를 치협에 상정해 승인 절차를 밟는 조건으로 회원학회 분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체적인 분류안은 각 학회의 의견을 수렴 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치의학회 회원 관리 규정에 기간 학회만이 치협 학술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될 수 있다는 항목과 관련, 치협 학술위원회 위원이 학회 인준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재분류 진행 시 해당 규정으로 일부 학회의 권한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해당 내용을 삭제하는 데도 동의했다.
이 밖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 보고와 함께 2025회계연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신규 입회의 건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 ‘정시성’ 항목 신설의 건 등이 보고됐다.
또 최우수·우수 분과학회 표창도 이뤄졌다. 그 결과 최우수 분과학회로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선정됐다. 우수 분과학회로는 대한치주과학회, 대한치과재료학회, 한국접착치의학회가 선정됐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치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우리 집행부 임원들과 회원학회가 함께 학술 단체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잃지 않고 급변하는 치과계의 현실을 직시,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과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치의학회가 보여주는 전문적 의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치과 의료계와 소통하며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치협과 치의학회가 더욱 소통하고 단합해 치의학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자랑스러운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에 치의학회 회원 및 임원 여러분께서 모두 다 함께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