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공군 ‘T-50 TIMS 교체사업’ 주사업자 선정

2025-08-18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군의 디지털 전환과 훈련 품질 혁신을 위한 핵심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달 국군 공군전력지원체계단이 추진하는 ‘T-50 계열 TIMS 노후장비 교체사업’의 주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TIMS(Training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는 공군의 T-50 계열 훈련기에서 활용되는 통합훈련관리체계로, 그동안 장비 노후화와 분산 운영으로 체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성능 저하와 보안 취약성을 개선하고, 훈련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계약금액은 약 18억 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고성능 서버와 최신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통합 관리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조종사 가상 시뮬레이션 훈련체계의 통합 운영과 품질 개선까지 포함해 공군 훈련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국방 분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는 이미 공군의 AI 기반 ACMI(공중전투훈련평가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PHM DB와 AI Pilot 데이터 이관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국방부 지능형 플랫폼 사업, 국가기록원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데이터 이관 프로젝트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김규훈 국방AI사업부 이사는 “국산화된 체계 구축과 더불어 국군 생성형 AI 도입 사업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첨단 AI 기반의 통합훈련관리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 국방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수의 국방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소프트웨어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3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이후에는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파일럿 실증 과제, LIG넥스원과의 국방 ICT 연구개발 과제 등을 잇따라 수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국방AI 테크 서밋’을 개최해 10년간 축적한 국방 분야 실전 사례를 공개했으며, 이 자리에는 200여 명의 영관·장관급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계와 군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TIMS 사업 수주는 공군 훈련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AI 분야에서 확보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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