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14조556억원···전년比 3.3% 증가

2024-10-03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4조5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6월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한투·메리츠),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333개사다. 상반기중 11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7개사가 정리돼 전년말(329개) 대비 4개사가 늘었다.

상반기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2조원 증가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1%로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가 10.4%, 보험이 6.6%, 여전사등이 6.6%를 차지했다.

자산 증감은 은행 114조7000억원(+4.3%), 금융투자 17조7000억원(+4.8%), 여전사 2조8000억원(+1.2%), 보험 2조7000억원(+1.1%) 등 모두 증가했다.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5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4473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전년동기와 동일)로 가장 높고, 보험 15.3%(+2.5%p), 금융투자 15.3%(-4.8%p), 여전사등 10.4%(+0.5%p) 순이었다.

이익 증감은 보험이 2878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4,553억원(-5.0%),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전사등은 118억원(-0.7%) 감소했다. 전년도 일부 지주의 계열사간 일회성 배당수익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를 제외할 경우 금융투자 연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03억원 (+9.1%)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말(0.72%) 대비 0.18%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1%로 전년말(150.6%) 대비 29.6%p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6.3%로 전년말(27.2%) 대비 0.9%p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0.8%로 전년말(114.2%) 대비 3.4%p 떨어졌다.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리스크에 대한 지주 차원의 위험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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