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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진 스타들의 충격 근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0년대 초 격투기 열풍을 이끈 주역,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근황이 전해졌다.
현재 고향인 제주도의 산속에서 6년째 거주 중이라는 최홍만의 근황에 관해 한 기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며 외출은 사람이 없는 새벽에만 한다.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바깥 외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비교적 사람이 없고 조용한 곳인 제주도로 이사했다고 알려졌다"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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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가 은둔 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쌓인 상처로 인한 대인기피증이었다. 지난 2011년, 여대생 폭행 루머가 불거지며 홍역을 치렀다. 이후 최홍만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 낙인이 쌓이며 이미지 복구가 쉽지 않았다.
이후 최홍만은 여러 차례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후 지난 2021년, 최홍만은 일본의 한 예능에 출연해 오사카에 거주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거센 비난과 악플로 인한 대인기피증을 토로하기도 한 바.
다만 그는 은퇴하지 않았다. 최고의 몸 상태로 시합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다고. 실제로 지난 1월 SNS를 통해 최홍만은 “올해는 복귀합니다.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격투기 복귀를 암시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진달래꽃’을 차용해 메가히트를 친 가수 마야의 근황도 전해졌다. 그는 2013년 드라마 기점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는데, 2015년 마야는 SNS를 통해 "국악 공부로 방송 딱 접었다. 산중생활이 궁극의 목표"라는 멘트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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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가 갑작스레 국악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이랬다. 데뷔 후 '진달래꽃'으로 바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이후에 발매한 앨범들이 대중의 기대나 본인의 기대치만큼 인기를 못 얻은 것. 결국 2009년 4집 이후 소속사와 결별한 그는 서울을 떠나 전국 람사르습지 투어에 떠났다. 마야는 해당 여행 이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고, 이를 계기로 국악에 도전했다고.
더불어 최근 마야는 “이치를 알고 어리석지 않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자 정진합니다”라는 문구를 SNS에 추가, 현재 경기도 용인에서 5년 차 도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농작물 수확은 물론, 제초 작업도 직접 나서며 SNS에 귀촌 근황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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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