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고소인 조사 당시 수사 태도 문제삼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경찰이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재배당하고 담당 수사팀을 변경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쯔양과 관련해 접수된 사건을 재배당했다며 "관련 사건을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쯔양 측에서 제기한 수사 공정성 우려와 수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에서 접수한 사건에 대해 재배당하고, 담당 수사팀을 변경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16일 오전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수사 태도 등을 문제삼으며 40여분 만에 나온 바 있다. 당시 쯔양 측은 "기본적인 작은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쯔양을)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날 강남경찰서에 기존 수사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