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오후 1시30분 거래동향]
삼성중·한국조선해양 등 초고수들 조선주 주목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수혜주도 줍줍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2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삼성중공업, 셀트리온, HD한국조선해양, 한미반도체, 아모레퍼시픽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고수들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에코프로머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수들은 하반기 주도주로 기대되는 조선주와 중국 부양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을 많이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조선주가 올해 상반기의 상승세를 다시 연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이 다시 확대되는 국면이라는 판단에서다.
당분간은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수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발주 수요가 친환경 규제와 맞물려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조선사들의 납기 슬롯이 빽빽한 상황에서 수요 모멘텀이 선가 상승을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암모니아 엔진 상용화에 따라 글로벌 선주들의 발주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형 선사들도 친환경선 확보를 위한 추가 발주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장품주도 초고수들이 많이 매수했다. 화장품주는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 인하를 비롯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라 대거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중국 수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화장품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반면 초고수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많이 매도했다. SK하이닉스, 에코프로머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도 초고수들이 많이 매도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