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크레이그 전략가 "60:40 주식·채권 포트폴리오 전략···연평균 수익률 6.4%"

2024-11-14

"주식·채권, 60:40 포트폴리오 연간 예상 수익률은 6.4%로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적극적 운용과 대체다산 편입을 통해 이러한 전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캐리 크레이그 제이피모간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Global Market Strategist)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한화자산운용X제이피모간자산운용 '2025 장기자본시장가정 LTCMA 세미나'에서 캐리 크레이그 제이피모간자산운용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향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채권과 주식을 혼합한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은 주식의 경우 현재 높은 평가를 감안해 6.7%~8.1%, 채권은 10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평균 3.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잔존하고 있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이 단기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고, 회사채 같은 경우 현재 스프레이드도 타이트한 편이라 진입 포인트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부담 요인이지만, 저희가 봤을 때 채권 수익률, 국채 수익률 면, 경제 건전성 면에서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기업 투자와 민간 부문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캐리 크레이그 전략가는 "기업투자와 민간 부문 투자가 증가,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출을 집행함에 따라 성장세와 기업 실적에 지탱이 되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높기 때문에 이제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그 근거가 될 수 있고, 향후 지금 현재와 같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맞추어 기업들이 꾸준히 실적 성장을 할 것,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아주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채권 시장 현재 수익률은 조금 높은 수준이긴 하나, 향후 하락이 있을 경우 쿠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돼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크레딧 채권에 주목해 기업이 채권에 대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낮아지면 스프레드(Spread, 위험채권과 무위험채권의 금리격차)가 완만해 지면서 이자 수익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달러 기준 채권과 주식을 혼합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저희 수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지금 시점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향후 10년 동안 연 6.4%"라며 "조금 낮은 수치로 들릴 수 있지만 출발 시점으로 굉장히 훌륭하며, 여기에 액티브 운용과 대체 자산을 결합했을 때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라이빗 에쿼티와 같은 대체 자산을 투자하는 경우 수익률이 7%까지 올라갈 수 있고, 변동성은 하락한다"고 덧붙였다.

방어적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 아쉽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불확실성이 높다 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방어적으로 현금 보유를 하고 있다"며 "여러 우려에 대해 동의는 하지만 현금을 과다하게 보유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911테러 사건 등 여러 시장 스트레스가 있던 다양한 기간 동안에 현금성과는 1년 동안 기준으로 60:40포트폴리오 대비해 열위에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과 채권의 전망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이 좋기 때문에 업사이드 투자 기회들이 잠재적으로 풍부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경제 기초체력 토대가 튼튼해 장기적으로 더 부를 쌓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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