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바이브코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커서'가 9억달러(약 1조2500억원)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에 근접했다.
커서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툴킷(SDK)으로 수백만 개발자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 SDK는 자연어를 통해 AI에게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바이브코딩'을 가능하게 해 개발들의 생산성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매일 1억 줄의 작업 코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과 같은 도구와 경쟁 속에서도 오픈AI, 스포티파이 등 주요 기술 회사의 저명한 AI 연구자들을 보유했다.
전 테슬라와 오픈AI의 엔지니어는 커서의 SDK를 통해 AI 기반 코딩 작업을 하는 것을 두고 “코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는 소프트웨어 개발 무아지경 상태가 됐다”며 이를 두고 “바이브 코딩”이라고 표현했다.
코딩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술 회사들에게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에 제출된 코드의 30% 이상은 개발자들이 AI가 제안한 코드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