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54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 수주

2024-07-01

아시아 선사로부터 7만5000톤·5만톤급 PC선 수주

연간 수주 목표 59% 달성

케이조선이 54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1일 케이조선은 최근 아시아 소재 2개 선사로부터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과, 7만5000톤급 4척, 모두 6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케이조선은 연간 수주 목표의 59%를 달성, 목표치의 절반이 넘기게 됐다. 케이조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총 11척, 약 8600억 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 잔량은 37척까지 늘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대해 기존 계약 대비 매우 높은 선가로 계약을 맺었다”면서 “특히 기존 고객층을 벗어나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는 조선 시장의 호황세와 케이조선의 자체 경쟁력, 그리고 최근 정부와 금융권이 협력해 조선업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을 확대해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RG발급도 KDB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미래 친환경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 향후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건조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하여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지수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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