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창립 10주년 성과를 공개하고 '데이터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5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멤버스는 지난 2015년 고객 혜택과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포인트 멤버십 프로그램 자체가 생소했던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엘포인트는 국내 멤버십 중 가장 많은 4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이용회원 수는 연인원 1억9000만명(중복포함)에 달한다.
연간 포인트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5년 43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33% 상승한 1조원을 기록했으며, 총 누적액은 7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이 포인트 적립 시 구매한 전체 금액을 합한 누적 취급고는 340조원에 이른다.
마케팅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롯데멤버스는 핀테크 기업을 넘어 오늘날 ‘고객과 시장에 답을 하는 데이터 컴퍼니’로 성장했다.
창립 직후에는 엘포인트 리워드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회원제 통합,그룹 외부 제휴 확대 등을 통해 마케팅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핀테크까지 영역을 확대해 엘페이, 선불 포인트 충전 및 유료 멤버십을 도입했다.
현재는 축적된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데이터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롯데멤버스는 멤버십 서비스에서 나아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발판삼아 데이터 역량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