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듣고 한 번 더 도전”…아이들이 먼저 반응한 aidt

2025-06-29

최종 편집일 29th 6월, 2025, 1:59 오후

AI 디지털 교과서(aidt)가 학교 수업에 들어온 지 한 학기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이미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열린 ‘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 동아리 수업 사례 공유회’에서 도내 교사들은 aidt 활용 수업 속에 나타난 학생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자신의 전체 수업 내용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공개한 것이다.

한라중 고민정 교사는 “AI가 문제 풀이 과정에서 ‘굿잡(good job)’, ‘그레잇(great)’ 같은 피드백을 주면 아이들이 더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aidt 평가가 단순한 문제 풀이가아닌 칭찬에 따른 학습 동기로 작동한다는 얘기다.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말하기’ 수업 역시 “초반에는 약간 수줍어 하는 모습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큰 소리로 교실이 떠나갈 정도로 서로가 연습을 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중 김초민 교사도 “학생들이 말하기 기능에서 AI가 채점해주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반복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한림초 황유리 교사는 학생들과의 오픈 질문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교사가 학생들의 화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거나, 스스로 평가 문제를 만들 수 있는 기능, 오답 노트 기능, 빠른 채점 속도를 장점으로 꼽았다”며 “2학기에는 이런 부분을 극대화해 좀 더 다채롭게 활용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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