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인 본사 데일리킹, 엠제이푸드와 쌀국수 수출 추진 MOU

2025-01-09

국내 쌀국수 대표 기업이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수출화 사업을 추진한다. 쌀국수 프랜차이즈 포메인 본사 데일리킹이 수입식품유통사 엠제이푸드와 ‘쌀국수 국내 점유율 확대 및 해외 수출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로 데일리킹이 향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쌀국수를 엠제이푸드가 독점 유통하고 수입산 제품 대체 및 해외 수출화도 협력한다.

2006년 포메인 론칭 당시 우리나라는 쌀국수 자체 생산 업체가 전무한 수준으로 태국산 수입 쌀국수 외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또 해외 사정으로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회사 사업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다.

엠제이푸드 김미정 대표는 “과거 데일리킹도 우리 고객사로서 수입산 쌀국수를 납품 받았지만 2015년부터 그들이 자체 생산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 거래가 중단됐었다”며 “이 회사가 시장 한계를 넘어 국산화에 성공해 영향력을 키운 파트너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데일리킹 김대일 대표는 “과거 수입산 쌀국수 의존 환경을 벗어나고 소비자들에게도 햅쌀로 만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자 2015년 베트남 현지 공장 포시즌까지 설립했다”며 “그 결과 당사는 국내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쌀국수면 자체 생산 기술과 설비 공장을 동시 보유한 기업이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 회사는 공장 이전으로 연간 총 1만t(톤) 생산 CAPA를 확보해 해외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연간 9만t이 수출되는 수입 쌀국수 시장을 타깃해 경쟁력 높은 한국 쌀국수를 선보일 방침이다.

그는 “최근 우리 공장이 10년만에 국내 확장 이전을 결정짓고 2027년 완공 목표로 관련 업무를 준비 중”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가공용쌀(現 새로미, 밀양333호)을 이용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쌀국수 추가 품질 개선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5년까지 총 5만t 이상 생산·수출해 한국 쌀 가공 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수입산 제품을 완벽히 대체하고 해외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쌀국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세계로 수출되는 태국산 쌀국수는 8만 8,868t으로 약 9만t에 달한다. 그중 미국이 1만 4,578t(16.40%)으로 가장 많이 소비했고 말레이시아, 일본, 캐나다에 이어 대한민국이 5위 국가로 5,589t(6.29%)을 수입한다고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는 전세계 쌀국수 산업 시장 규모가 2029년 51억달러(한화 약 7조 4,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정부 정책, 지원, 법률이 미래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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