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한국가스공사의 ‘활력소’ 곽정훈,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다”

2025-04-01

곽정훈이 데뷔 이후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2–61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평소에 비해 더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곽정훈(187cm, F)도 자연스럽게 기회를 받았다. 교체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정확도는 높지 않았다. 첫 2개는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감을 잡았고, 2개를 성공했다.

또, 본인의 장점인 에너지 레벨을 충분히 선보였다. 상대를 압박하는 상황이나 스위치 수비 상황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수비에 보탬이 됐다. 24분을 뛰며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곽정훈은 플레이오프는 확정됐다. 그러나 형들의 컨디션을 위해 평소 많이 안 뛴 선수들도 기회를 받았다. 나는 그것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다 같이 최선을 다해서 거둔 승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는 1군, 2군 나눠서 훈련하는 것이 아니다. 다 같이 훈련한다. 감독님께서 세심하게 봐주신다. 그래서 어느 선수가 나가도 팀 컬러를 유지하는 것 같다”라며 활약의 비법을 함께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곽정훈은 44경기에서 평균 10분을 출전 중이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처음으로 한국가스공사에 왔다. 그러나 기회를 너무 많이 주셨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수비가 안 좋고, 의욕이 앞서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믿어주셔서 많이 뛰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솔직한 속마음을 묻자 “누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챔프전이다. (웃음) 챔프전에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활동량이 나와야 한다. 플레이오프를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남은 정규시즌에도 곽정훈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기 위해서는 기회를 살려야 한다. “내 장점은 활동량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궂은일까지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하면서 ‘한 발 더 뛰는 선수’라는 인식을 남겨드리고 싶다. 공격 때는 찬스가 나면 망설이지 않고 공격할 것이다”라며 본인의 장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슈팅이 내 장점이다. ‘슈팅하면 곽정훈’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 안 들어갈 때도 있었다. 그러나 김상영 코치님이 도와주셔서 슈팅도 다시 올라왔다. (웃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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