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는 오는 4월 1일 오후 1시에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쿠바 등 중남미 독립운동가 후손 고국 방문단 환영식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창운 선생 독립운동가 기념패 전달, 이종찬 광복회장 환영사, 방문단 대표 답례사, 오찬 및 환영 축하공연, 국가보훈부 유족 등록 설명회,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고국방문단은 독립유공자 △주현측 △임정구 △강영문 △권영복 △박희성 △이돈의 △박창운 △오임하 △양순진 △이재희 △김경보 △윤혁 △조기호 △김용선 △이우식 선생의 후손 등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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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은 “4, 5세대가 지나면서 우리말과 글은 서툴거나 잃었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고국의 발전상을 보고, 독립을 찾기 위해 애쓴 선조들의 노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후손으로서 충분히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중남미 독립운동가 후손 고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설명회를 개최한다. 11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단 코스에는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를 비롯해 진관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관 등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