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식음료(F&B)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한화갤러리아가 외식 전문가를 전략담당 임원으로 새롭게 영입했다.

1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올 2분기 윤진호 전 교촌에프앤비 대표를 전략담당 임원(실장)으로 선임했다. 윤 실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애경그룹 △SPC그룹 △교촌치킨 등을 거치며 컨설팅, 전략, 외식 마케팅 분야 경험을 쌓았다.
한화갤러리아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 유치와 함께 자체 F&B 브랜드를 론칭하며 식음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강남역 인근에 미국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1호점을 연 뒤 현재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자체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선보이고 매장을 4개까지 늘렸다. 이번 인사도 외식 사업 확대와 궤를 같이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와 함께 F&B 신사업을 확대하는 회사의 투트랙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다양한 F&B 부문에서 성과를 내온 윤 전무가 기존 식음료 사업은 물론 향후 신사업 발굴 등에서도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