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국대 간판 김소희, 여자 회전 '은메달' [동계AG]

2025-02-08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에이스 김소희(서울시청·사진)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회전 경기에서 김소희는 1·2차 시기 합계 1분 34초 06을 기록했다. 1분 33초 50을 기록한 일본의 마에다 치사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지난해 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국내 알파인스키의 간판이다. 월드컵 아래 등급인 극동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대회전 종목에 출전하고도 완주에 실패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포디움이 올랐다.

김소희는 1차 시기에서 47초 85를 기록하며 마에다(47초 29)에게 0.56초 차로 뒤졌다. 2차 시기에서 46초 21로 기록을 단축했지만 마에다도 같은 기록을 내면서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와타나베 에렌(1분 34초 92)이 차지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서윤(한국체대)은 6위(1분 40초 05), 이민서(경희대)는 7위(1분 41초 22)를 기록했다.

한국 알파인스키 대표팀은 9일 남자 회전에서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을 앞세워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이번 대회 알파인스키는 남녀 회전 경기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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