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자산운용이 선보인 미국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여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개인과 연금투자자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국내 ETF 시장에서 우주항공 테마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5일 상장한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5주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상장 이후 26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으며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약 624억 원으로 집계됐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관련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될 경우 최대 비중으로 즉시 편입할 계획이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상장 후 약 5주 만에 수익률 약 27%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해외 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올해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즈 AST 스페이스모바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정책 환경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우주 우위 확보’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2028년 달 유인 착륙과 2030년 상설 달 기지 구축을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중심의 우주 패권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스페이스X 등은 에너지와 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주 데이터센터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24시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고 극저온 환경으로 별도 냉각 장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글은 선캐처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첫 프로토타입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도 로켓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역시 최근 콘퍼런스에서 5년 안에 우주가 가장 저렴한 AI 훈련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2026년 스페이스X 상장 추진을 계기로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Q ETF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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